이번 특강은 SANAA 건축의 공동 설립자이자 대표 건축가 세지마 가즈요(Kazuyo Sejima)가 구축해온 건축적 사유와 실천을 되짚으며, 건축이 ‘환경’을 생성하는 방식을 살펴보는 자리이다.
우리가 건축을 만들 때에는, 건물 그 자체뿐 아니라 사람들이 모이고, 움직이고, 시간을 보내는 ‘환경’ 또한 함께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40년 동안 저는 건축을 하나의 열린 장소, 즉 공원(park) 과 같이 바라보며, 건물과 외부, 개인과 사회, 자연과 인공이 느슨하게 연결되는 방식을 탐구해 왔다. 초기의 주택 프로젝트부터 미술관, 학교, 그리고 도시 규모의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실험을 이어오며, 건축은 고정된 상자가 아니라 빛, 바람,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풍경’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몇 가지 프로젝트를 통해 이러한 과정들을 소개하면서, 건축이 주변 환경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새로운 활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한다. 여러분이 일상의 풍경과 건축을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일시: 2025년 12월 22일(월) 오후 2시 (90분 소요)
- 대상: 리움 멤버십 회원
- 인원: 180명 (선착순 마감)
- 접수: 2025년 12월 1일(월) 오후 5시 ~ 선착순 마감
- 참가비: 무료
- 장소: 리움미술관 강당







